에너지 산업에서의 석유산업 이후의 에너지원의 변화와 전기차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기업들의 배터리 기술력을 알아보고 향후 산업의 미래전망과 과제에 대하여 순차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에너지원의 변화
인류가 불을 발견한 이후, 나무에서 석탄으로, 다시 석유로 에너지원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다. 거대한 혁신이 일어나고 세상이 변할 때 항상 에너지 혁명이 있었다. 석탄, 석유와 같이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은 무엇인가? 지구온난화를 해소하기 위해 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원을 계속 찾고 개발하고 있다. 우리 생활에서 전기를 떼어내서 생각할 수 없다. 아주 많은 부분이 전기를 통해서 작동하고 우리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를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책은 그 만들어진 전기를 보관하고 사용하도록 해주는 배터리에 대하여 우리에게 자세히 알려주고 K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며 우리에게 투자의 방향성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배터리 산업은 어떻게 세계 각국을 바꿀 것인가. 배터리 시장에 대하여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사실은 무엇인가를 재 조명하고 과연 어떻게 투자해야 배터리 산업이 열게 될 새로운 시대에서 우리가 부를 누릴 수 있을까를 알아본다.
전기차 시대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구조가 간단하다. 단순히 생각해서 엔진이 없고 그 자리에 배터리만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자. 아주 구조가 단순해진다. 따라서 전기자동차 시장진입장벽은 내연기관 자동차산업에 비해 상당히 낮다. 개방되어 있다. 최근에 일본의 전자업체 소니가 전기차 시제품을 출시하고 애플의 애플카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처럼 전기자동차는 이제 마음만 먹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LG그룹경우 LG전자, LG이노텍을 비롯해서 계열사들이 전장부품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LG그룹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전기차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배터리산업은 이야기가 다르다. 몇 년 전만 해도 전기자동차 판매가격의 40%가 배터리였다고 한다. 최근 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배터리 생산단가가 내려가서 이제는 차가격의 20%을 차지한다고 한다.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특히 하이니켈 양극재)가 배터리 가격의 50%를 차지한다. 배터리의 핵심은 에너지 밀도이다. 한국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기술인 NCM 및 NCA 방식이 중국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는 LFP방식보다 에너지 밀도가 훨씬 높다. 전기차 업체들이 1회 충전 시 몇 KM를 간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 물론 공기의 저항을 줄이는 디자인과 차량외관재의 소재에 따라 주행거리가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배터리 에너지밀도가 주행거리를 좌우한다. 배터리의 핵심기술인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
우리 기업의 기술력
최근 양극재 소재기업인 엘앤에프가 테슬라와 대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을 체결했다. 한국기업들의 기술적 우위를 나타낸 좋은 사례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규모를 키우면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높이고 있지만 좀 더 길게 보면 결국은 에너지밀도가 높은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의 미래가 더 밝아 보인다. 또한 배터리 화재에 취약한 구조이지만 대규모 리콜을 통해서 화재에 대비한 기술을 축적한 점 또한 중국업체와의 차별화가 된다고 본다. 우리가 투자의 관점에서 살펴보아야 할 것이 양극재 관련 부분이다. 배터리 업체보다는 소재업체가 투자의 관점에서는 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LG에너지 설루션',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특히 주가가 많이 상승했지만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할 종목들이다.
향후 전망
배터리 시장은 광물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특히 리튬의 비중이 높다. 광물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되느냐에 따라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인가 아닌가 결정될 수도 있다. 최근에 포스코퓨처엠이 적극적으로 리튬확보에 대해서 움직이는 이유이다. 배터리 시장은 미래 에너지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므로 국가 차원에서도 광물확보에 보다 집중해서 한국기업들이 배터리 시장의 패권을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되어야 한다. 반도체 산업에 이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이 배터리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전기자동차에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향후 활용도가 늘어나면서 배터리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과 같이 선진국들의 자국산업보호 움직임등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하여 대처해야 하는 등 불확실성을 극복하면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것 같다.이 책의 저자가 소개한 종목 및 배터리 산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다면 부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투자의 판단과 결정은 본인의 책임하에 진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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